아가페 샤가르 미술관

아가페 오쓰루 미술관(본관) 인접한 “아가페 샤가르 미술관(신관)”이 2024년 11월 1일에 그랜드 오픈하였습니다.
아가페 대鶴 미술관이 소장한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색채의 마술사”, “사랑의 화가”라고 불리는 마르크 샤가르가 제작하고 감독한 약 350점의 오리지널 리토그래프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하였습니다.
샤가르의 “사랑”과 “성스러움”이 가득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희망과 평화를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관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마르크 샤가르는 1887년 제정 러시아(현재 벨라루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대인 부모 밑에서, 거주지인 비테브스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신도 독실한 유대교 신자로 자랐습니다. 비테브스크와 벨라루스의 미술학교에서 학습한 후, 1910년 프랑스로 건너갔습니다. 파리의 아파트 겸 공동 작업실인 “라 리유슈(벌집)”에서는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등과 만났고,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포비즘, 입체파, 오르피즘 등의 예술적 흐름을 접하게 됩니다. 에콜 드 파리에 가입한 샤가르는 그곳에서 여러 가지 영향을 받으면서도 하나의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립해 나갔습니다.
전쟁을 경험한 후 1948년 미국으로 망명한 샤가르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남프랑스의 방스에 정착하여, 생애를 통해 “사랑”과 “성스러움”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계속해서 제작했습니다. 또한, 20세기를 대표하는 종교 화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은 전쟁 중에도,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85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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